은봉산 백패킹 : 분단의 국가 (20150425-0426)


저번에 가보았던 고령산(앵무봉).

입에서 단내가 났던 산.

네이버지도에서 그 인근의 산에 좋은곳이 없는지를 검색해봅니다.

해발 400미터가 되지 않는 작은산 은봉산을 찾아냅니다.


작지만 좋은 야경을 보여주었던 멋진 산.


그리고, 분단국가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산.



은봉산으로 백패킹을 가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은봉산도 400미터 축적의 지도에서는 표시가 잘 안됩니다.

200미터 축적으로 확대해야 보이는 작은산.

그리고, 위성지도의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분단의 국가의 아픔때문입니다.
















이번 백패킹의 들머리로 삼았던 가업1리 사무소.

경로당과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가업1리사무소앞에는 이렇게 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몸을 한번 추스리고 출발해보기로 합니다.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온다면 이곳에서 내려야 겠지요.













흰돌교회 방향으로 걷습니다.














느르미고개 방향으로 걷다가 은봉산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저 너머에 은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저 앞에 파헤치고 있는 공사의 현장때문에 초입부터 헤매었습니다.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어서 그냥 길따라 걸어봅니다.













저 공사현장을 관통하여 오르면 등산로의 초입이 있음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이 공사현장의 좌측을 돌아서 입구에 도달했다는 슬픈현실.













양주시에서 은봉산을 배경으로 하는 단독주택부지를 조성하는것입니다.















그냥 공사현장을 우측에 두고 길같은(?) 곳을 따라 걷습니다.

결국은 저 앞쪽에서 우측으로 오르게 되지요.













길은 어드메 있느뇨?

정말 헷갈립니다.















공사현장을 옆에 두고 따라 올라봅니다.

이곳은 길이 아닙니다.

















이제 발길이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앞으로 걷습니다.

공사현장쪽인데 괜찮으려나 하는 의심을 품습니다.













작은 쉼터용 나무 탁자가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길의 흔적이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물이 조금은 흐르고 있습니다.
















윽, 다시 공사현장의 상단으로 왔습니다.

어디가 등산로일까...














공사현장의 중앙 상부에 이렇게 등산로의 초입이 나타났습니다.

포장까지 되어있습니다.

















느르미고개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재미가 별로 없는 포장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렇게 쭈욱 쭈욱 올라가다보면...














앗 저기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약수터입니다.


















하지만 물은 한방울도 나오질 않습니다.














약수터에서 내려다봅니다.

풍경은 아직 별로입니다.














이제 흙길이 나타났습니다.

길따라 올라가겠습니다.


















산길에서 4거리 비슷하게 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갔어야 하는것인데...

직진으로 가봅니다.

아마도 좌측으로 가면 느르미고개, 우측으로 가면 은봉산같습니다.













길인지 아닌지 모를 흔적을 따라 걷습니다.















고사리같은 양치식물들이 많이 자라있습니다.

발길은 거의 없네요.
















조금만 오르면 저 앞에 능선이 보입니다.














능선에 올랐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의 발걸음 흔적이 있습니다.















나무사이로 살짝 보일랑 말랑하는 기산저수지.


















이제 확실한 등산로입니다.



















기분좋은 산능선길.

















사발이를 타는 분들이 왔다 가셨는지...

흔적이 조금 있습니다.















무덤도 살짝 지나서 걷고

















저 앞에 철문이 나타났습니다.


















냉골약수터, 서광아파트 방향으로 걷습니다.


















위성지도로 표시가 잘 안되는 이유를 알것같은 모습들.

아 우리는 분단의 국가였구나...
















정상 헬기장에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못찍고 아래 풍경만 찍어봅니다.















조금더 가면 만나는 또다른 분단의 국가 흔적.

















조금 내려가봅니다.




















활공장입니다.

이곳이 오늘 제가 하루 묵을 장소입니다.




















텐트 세팅.

기막힌 전망입니다.

















바로 아래는 이렇게 활공장.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석양을 보고.























멋진 야경.

그리고 달콤한 취침.














아침은 어김없이 옵니다.













운해인지 안개인지 모를 풍광들.

















누군가가 버린 흔적을 줍습니다.

이것이 제가 자연에 하루 신세지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입니다.














헬기장에 오신 분들.

















이제 하산길은 냉골약수터방향.



















헬기장분들도 밤새 안녕하셨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내려가봅니다.
















분단의 흔적을 또 보게됩니다.















기분좋은 산길.
















간만에 보는 무섭지 않은 로프길.
















그래도 경사가 있는곳도 있지요.












진달래.



















쉼터입니다.




















기분좋은 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인위적인 흔적이 또 보입니다.

















운동시설과 쉼터, 그리고 약수터로 보이는 건물이..














내려온길, 그리고 가야할길.
















오, 간만에 만나는 수질검사 적합의 약수터입니다.

















물이 콸콸 잘나오네요.

근래에 보기 힘든 잘나오는 약수입니다.














약수터를 뒤로 하고 다시 걷습니다.















편안한 산길입니다.




















이렇게 바위도 즈려밟고 넘고




















오솔길.
















저 바위를 전망바위라고 부르고 싶네요.



















전망이 나름 괜찮지요?














잘 다듬어진 산길.
















쭉쭉 뻗은 나무사이로도 걷습니다.














이제 600미터 왔고
앞으로 700미터 가야합니다.

모두 합쳐도 그리 길지 않은 등산로입니다.













이런, 약수터가 또 나타납니다.














수질검사 결과는 부적합

















다시 내려갑니다.

















예전에 만들어진 등산로 안내판인듯 합니다.

두 코스가 있군요.

















도시가 나타났습니다.














또다시 정식등산로를 잃기 쉽상입니다.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곳이 이쪽의 등산로 입구인것 같습니다.



















가장 도시 친화적인 무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은봉산.

















길을 따라 걸어 어제 차를 대어둔 곳으로 복귀합니다.


은봉산은 작은 마을 뒷산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정상에는 군부대의 시설들때문에 위성지도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작은산이지만 도시를 내려다 보는 도시의 불빛야경은 상당히 좋았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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