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백패킹 : 항상 그자리에(20150704-0705)


산을 오를때

간혹 생각이 나는 말.

" 항상 그자리에서 너를 기다려왔다. "

우리를 항상 기다려 주는것.

바로 "산"이 아닐까.






오랫만에 불암산에 올라봅니다.











가장 쉽게 불암산을 오를수 있는 구간이 아닐까합니다.

덕릉고개.



이곳에서는 수락산으로 혹은 불암산으로 오를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오오...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번산행때도 없었던 나무 데크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흙속에 파묻어 만든 나무 계단도 있습니다.



















아직도 그냥 걷던 데크 계단이 없던 길이 선명한데...

어느새인가 놓여진 나무데크계단.















어느새인가 시간이 지나면

이런 나무 데크계단이 없었던 산의 모양도 저의 기억에서 사라질까요.

















이구간은 공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돌로 만들어진 계단까지 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제가 불암산을 안올라 온것일까요.
















불암산의 등산로는 마사토 흙이 비가올때마다 조금씩 길을 벗겨내는 형태의 길이었는데

이렇게 계단들을 만든것은

조금은 더 보존하고자 하고

등산객의 많은 발걸음에서 산을 보호하려는 

누군가들의 논의의 결과물이겠지요.





어떤이는 이또한 자연파괴다 재정낭비다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의 논의의 결과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곳은 바위를 살짝 타는 맛이 재미있던 구간인데 이제 꽤나 길게 형성된 나무계단을 올라야 하는구간이 되었습니다.




















불암산 둘레길 이정표도 바닥에서 빠져서 쓰러지기 직전이었는데

다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흙비탈을 오르는것보다 나무계단을 더 힘들어 했던 저에겐

불암산의 이구간도 좀더 어려운 구간이 된것 같습니다.

















자연 창작물의 위에 곁들여진 인공의 창작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겠지요.

















작업이 되지 않은 흙길.

비가 오면 유실될것 같은 모양입니다.















조선시대의 궁궐에 깔았을듯한 박석모양의 바닥돌도 깔려있습니다.


















저 앞에서는 정상에서 내려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또다시 데크길.

불암산은 앞으로는 데크계단이 많은 산으로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불암산 둘레길의 구간중에서는 이구간이 제대로 힘든구간이지요.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숲길.



















심하지 않은 벼랑인데 저렇게 나무 담도 만들어졌네요.

















항상 쉬어가는 자리.

















저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는것이 정상으로 가기에 좋습니다.

















방향만 알려주는 단순 이정표.
















또다시 나무 데크계단.















열심히 올라봅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능선로.

















여기에도 나무계단이.
















또다시 능선길.


















나무 담장이 이곳에도 쳐져있습니다.
















불암산 정상이 살짝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라가 계시네요.
















기분좋은 흙길.

















조금만 더 올라주면


















폭포약수터 삼거리 이정표앞에서 펼쳐지는 조망.

또한번 쉬어가게 합니다.


















담장길을 따라 조금 걷고
















아마도 마지막 나무 데크 계단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불암산 둘레길 이정표도 또다시 만나고

















마지막 구간을 올라주면
















다람쥐 광장에 또다시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많은 분들이 올라가 계시네요.















막걸리 파시는 분들이 내려가시고

등산객들도 어느정도 내려가시면

펼쳐보는 텐트.


다른 비박하시는분들도 몇분 더 오셨군요.

달콤한 취침.













다음날 날이 밝으면 일찍 하산합니다.

하산하며 들러본 불암정.














다시 도시속으로.







불암산은.

또다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항상 그자리에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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