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산 백패킹 - 오르락내리락 트래킹 (20150321-0322)


파주에 있는 비학산.

해발 454미터의 높지 않은 산.

학이 날으는 모습같기에 비학산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야트막한 산이라 훨씬 남쪽의 암산부터 트래킹을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살폈을때,

아래쪽 들머리에서 붉은선을 따라 트래킹후 비학산에 도착하여 기회가 되면 반대쪽 능선까지 타볼까 했으나

아이가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파란색 라인을 따라 원점회귀 합니다.

아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대견할만큼 잘해낸 구간입니다.










들머리의 등산로.

원본파일은 잘 보이는편인데

네이버 블로그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하니 글씨등이 잘 보이질 않는군요.

하지만, 포스팅 중간에 등산로가 잘보이는 사진이 있으니 기대하시길.














이번 비학산 트래킹의 들머리.

초계탕집입니다.

주차장에 빽빽히 많은 차들이 와서 드시고 가는데,
하산후 맛을 보니 여름에 특히 좋을것 같은 맛입니다.
살얼음 둥둥...













초계탕집 뒤편에 있는 진정한 들머리.

목교라고 하는 다리입니다.














초반부터 오르막이 장난이 아닙니다.

잠시후에 펼쳐지는 구간은 더 장난이 아닙니다.















멀지는 않고
높지도 않은 첫번째 등정목표.

암산.
















초반부터 급경사로 시작하더니 그건 장난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완만한 경사로 해서 워밍업 할 시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처음부터 급경사로 워밍을 하게 합니다.











헉헉..
















아, 초반부터 징합니다.


















팔각정자가 보이기 시작하니 정상이겠지요.



















맨몸이라면 날아왔겠지만...

배낭을 메고 오르니 숨이 턱까지 차올라 왔고

어느새 도착하는 암산.
















암산의 정자에서 반대편으로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

미세먼지가 아쉽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행동식을 섭취합니다.



















능선을 타고 갈줄 알았는데...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얼마나 올라가려구 이렇게 급전강하하는것일까요.

















계단을 내려가면 흙길을 따라 또 내려갑니다.

















쭈욱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오르락 내리락이 앞으로 수없이 많이 있다는 사실.














오르다 보면 또 내리막.



















바위길따라 오르다보면...














삼봉산방향은 바윗길 사이로 ..


















또다시 내리막과

이어지는 오르막.















온길과 걸어야 할 일부의 길.

















이번엔 쭉쭉 뻗은 나무사이로 난 멋진길.


















또다시 내리막후 오르막이 보입니다.

몇번째 오르락 내리락인지도 이제 모르겠습니다.

















 또다시 밧줄구간.

오르막.

깔딱고개입니다.

















통나무 등걸 쉼터.


















또다시 만나는 내리막.

그리고 이어져보이는 오르막.



















이번에 선택한 비학산 트래킹길은

다양한 나무의 군락을 볼수있습니다.














나무사이로 앞서간 이들의 발걸음으로 만들어진 산길.

나는 그저 따라갈뿐.



















또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이번 벤치에서 좀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암산에서 이제 1.8킬로미터 걸었습니다.

비학산으로 가는 중간구간인 삼봉산은 0.8킬로미터 전방.















이번에 보이는 지도는 잘 보입니다.

비학산까지의 거리는 아직 절반을 채 못걸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좌측의 비학산을 갔다가

장군봉전망대를 지나 수도원아래 저수지쪽으로 내려와 원점으로 회귀하였습니다.

매바위를 못본것은 조금은 아쉽지만....



















또다시 내리막.

그리고 연결되는 능선길.












이렇게 복잡다양한 산이정표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삼봉산 방향으로 ....










완만한 능선 오르막길.

이정도 쯤이야.














우측 전방은 삼봉산으로 오르는 급경사인데..
우리는 김신조 침투로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요렇게 이쁜 산길을 따라 길이 나있습니다.















산모퉁이 길을 따라 걸으면
















무장공비 김신조 침투로를 본후 이곳으로 다시 와서 삼봉산방향으로 걸어야 할것입니다.















무장공비 31명에게 생포당해 감금된 우씨 4형제의 사연.

그리고 그 현장.














다시 발길을 돌려

삼봉산으로 오릅니다.

경사가 제법 높습니다.













삼봉산은 세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삼봉산이겠지요.

그중에 1봉.

우리의 트래킹길은 삼봉중 1봉만을 스쳐갑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내리막.

그후에는 분명히

오르막이 있을것입니다.












요렇게 능선길을 걷기도 하면












이제 장군봉쪽으로 걸어야 합니다.

아직도 제법 멀군요.















나무 계단으로 잘 만들어진 오르막을 오르면















작은 굴이 나타납니다.

우측의 밧줄구간을 따라 우리는 걸어야 합니다.












은굴의 사연.

"빈번한" 간첩의 침투로 굴입구를 막았다고 합니다.














은굴 바로 위쪽의 또다른 쉼터.

그리고 이어지는 저 길이 보입니다.

















대피소 1.7킬로미터 전방.

















넓은 길도 걷고.














나무가 빽빽한 길도 걷고

















오르막길도 오르고
















또다시 만나는 쉼터.

그리고 저 앞으로 살짝 보이는 가야할길.



















능선길을 따라 걷고















능선으로 이루어진 오르막도 걷고














돌탑이 쌓여있는것을 보니

이 길도 제법 여러분들이 걸었겠군요.








저 앞의 정상이 395 봉이라구 하는데

우리는 그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걷는바람에

저 봉은 차마 못올랐습니다.












저 앞에 불뚝 솟은 산이.

비학산.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기 앞에 살짝 지붕이 보입니다.















대피소라고 하는 건물.

















대피소 안에는 이렇게 테이블 두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학산 방향으로 걷습니다.

















저 앞으로 내리막을 걸으면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고개가 나옵니다.
















저 계단을 타고 올라야 비학산.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힘을 내야지요.













오르막이 제법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오를때보다는 몸이 제법 많이 풀려있지요.













바위 옆으로 난 오솔길.















바위 너머로 연결된 로프구간.

제법 거칠게 오르막입니다.














헉헉.














바위 구간을 따라 오르막이 연결됩니다.
















비학산 데크가 살짝 보입니다.
















해발 454미터.

비학산 정상입니다.
















비학산 정상에는 이렇게 작은벤치.

그리고 그 좌측에 있는것은 벙커의 굴뚝.













이렇게 벙커의 위쪽이 비학산의 정상입니다.
















정상 데크에서 내려보이는 마지저수지.


















우리는 텐트 세팅을 하고...

저녁무렵에 저는 늦게까지 책한권을 읽어봅니다.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론.

그리고, 달콤한 숙면을 취합니다.















이번에는 일출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벙커입구에 버려진 여러 쓰레기들.

몇개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 봉투에 담습니다.

저의 산의 숙박료 지불 방법입니다.














정리하고 내려와 다시 도착한 대피소에서 장군봉방향으로 오르는 계단.

















이쁜 능선길에 이쁘게 만들어진 쉼터.















장군봉.
















장군봉 전망대를 보기로 합니다.
















장군봉 전망대로 가는 길은 돌로된 내리막입니다.





















멋진곳에 멋지게 위치한

전망대.

















미세먼지가 아쉽습니다.












파주 포토 10경.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매바위 등산로로 조금 걷다가 하산하기로 합니다.

매바위까지는 안가기로 합니다.














능선길따라 쭈욱 걷다보면.


















2코스 하산로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이곳도 상당히 급경사로 내리막입니다.


















내리막을 쭈욱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이정표.

저수지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기분좋은 산길.



















발흔적을 따라 쭈욱 걷습니다.



















이렇게 산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저수지 옆으로 난길은 이제 평탄로기에 편하게 걷습니다.

















이정표의 초리골 방향으로 걷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두루뫼 박물관.

그리고 조금만 더 걸으면 우리의 원점회귀를 하게 됩니다.






비학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입니다.

하지만, 위도상 상당히 북쪽에 위치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자연미가 넘칩니다.

그리고 암산에서 비학산코스를 걷게되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아주 재미납니다.

그리고, 그 길가에서 만나는 식물들의 군락이 아주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누군가 처음으로 백패킹을 하려는데 충분히 걷고 재미난길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비학산 트래킹구간을 강력하게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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