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백패킹 - 궁예의 울음소리일까 (20150228-0301)


이번에는 명성산 백패킹을 계획합니다.

인터넷을 알아보았는데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지난번 주금산의 경우 상당히 기분좋게 걸었던 기억이 있기에

"쉽게" 보았습니다.

해발 923m의 산은 역시나 힘이 들게 느껴집니다.


절대적으로 힘들었었는지

지난번 주금산을 너무 쉽게 걸은 기분으로 걸어서 그런지 아직 알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번엔 명성산입니다.










네이버의 지도를 살펴봅니다.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억새밭을 보고 정상으로 움직여 

산안고개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대중교통을 가져가는것보다 차를 가지고 가게되면 출발지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점은

조금은 불편한점입니다.

















상동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들어오는 초입에 길목에서 무조건 2천원을 받습니다.

산정호수에서 받는것인지 등산객에게 받는것인지 확인해봤어야 하는데...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주차장의 화장실에 잠시 들러 볼일을 봅니다.















저 아래 다리앞이 본격적인 들머리입니다.













요렇게 상가 사이로 진입을 합니다.
















본격적인 들머리에 있는 이 폭포..

아마도 비선폭포인듯 합니다.














저는 등룡폭포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명성산 억새풀의 시즌에 많은분들이 오시니

이렇게 여러가지를 준비해두었군요.

지압되는 길입니다.
















궁예와 명성산의 스토리.

궁예의 울음소리였을까요?


















오늘 걷게될 구간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목표는 명성산 정상.

야영장소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분좋은 산길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억새축제때문에 만든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다리.














돌탑과 쉼터.















바로 이어서 나오는 또다른 다리.















좌우로 길이 있습니다.

저는 좌측길로 걸었으나

두길이 잠시후 만난다는 사실.













요렇게 위로가는길과 
아래로 가는길이 다시 만납니다.
















어디쯤이 등룡폭포일까 몰라서...

저것이 등룡폭포일까?

매우 작구나 하고 찍어본 작은 폭포입니다.

무명의 폭포입니다.













계곡옆으로 작은 계단이 나타납니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이군요.

아마도 명성산 억새축제때문이겠지요?














돌밭을 지나고














계곡 옆길을 지나 조금 걸으면















등룡폭포가 나타났습니다.











폭포 옆으로 계단길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계단아래로 펼쳐지는 하단폭포

꽝꽝 얼어있습니다.












위층에도 저렇게 폭포가 있습니다.

















계곡옆으로 난 돌길.



















사뿐히 걷다보면...
















무언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앞에 흙은 너무 질척질척합니다.














우측의 담장 너머가 부대의 영역인가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다음은 이렇게 돌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야 합니다.

















 약수터 쉼터가 나타났습니다.














약수는 마실수는 없다고 합니다.

우측의 나무아래에 돌틈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이제 고지대인지
볕이 잘 안나서인지

눈길을 잠시 걷습니다.
















억새풀밭.
















안내판

















억새밭길을 걷습니다.

아마도 호명산이란 이름이 붙게된 사유.

궁예의 울음소리는 이 억새의 울음소리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9월 10월에는 정말 볼만한 풍광일듯합니다.














오르막길을 좀 걷다보면
















좌측에 정자.
우측에 우체통이 보입니다.

















복층구조의 정자입니다.













정자에서 내려 보이는 풍경.



















억새축제일때 인기가 많았을 우체통.

아마도 억새축제일때 많은 분들은 여기까지 오셨다가 가시는 분들이 제일 많을것 같습니다.



















저는 명성산 정상을 향해 걷습니다.

















돌아보니 정자가 벌써 아래로 멀어졌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왕따나무.

저곳에서 사진을 한번찍고 싶었는데...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머무르네요.
















왕따나무옆으로 명성산으로 가는길.

바위길능선입니다.













돌탑.

















오.

이곳에서 산정호수가 아주 잘 내려다 보입니다.

벌써 이만큼 올라온것이죠.
















능선이 바위로 많이 이루어져인지

양옆이 뻥 뚫린것이 좌우 풍광은 좋습니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능선길입니다.














쭈욱 연결된 등산로.















우측에 벙커가 살짝 보입니다.













좌측 나무아래 

부부 두분이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오,

우측으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것이군요.











저앞에 표식.
















구 삼각봉입니다.

이제 신 삼각봉을 향해 걸어야합니다.
















약간은 미끄러운길.













산능선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난 길



















계속 걸어야 합니다.

저 앞이 삼각봉으로 여겨집니다.

















저쪽이 철원쪽일 듯 합니다.

강포저수지 같습니다.



















조금은 넓은 공터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이 야영하기 좋아보입니다.













이곳이 산안고개 분기점인듯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야영하고 내일 삼각봉을 거쳐 정상을 갈까 하다가.

그냥 좀더 가기로 합니다.















또다시 걷습니다.

















앞에 봉우리를 넘을것이냐?














옆으로 이렇게 길이 있습니다.

우회로인가요.














눈도 아직 안녹았습니다.

그리고 저 앞에 밧줄구간입니다.

이번 트래킹구간중 제일 난코스입니다.

















이 밧줄구간.

조금은 아찔했습니다.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산안고개로 돌아와서 야영할까 하다가 포기하게한 구간입니다.

















살살 걸어 넘어갑니다.















산길도 기가막히고

나무도 기가막힙니다.














저 앞이 삼각봉 같습니다.



















볕이 안드는 내리막길은 어김없이 눈이.













이제 삼각봉 320미터 남았습니다.

















바위옆을 타고 넘고
















바위옆으로 난길을 따라 걷고


















이 미끄러워 보이는 바위를 따라 올라가면

















삼각봉입니다.

이제껏 왔던길도 돌아봅니다.

해태상이 특이한 봉.

명성산 삼각봉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북측사면이라 역시나 

눈이 다져져있습니다.












아이젠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이곳이 포천과 철원의 접경인것 같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평지에서 야영할까 생각을 합니다.

명성산 정상 300미터라는 말에 전진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발길따라서 걷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밧줄타고 내려가면
















이곳이 바로 명성산 정상의 아래입니다

내일은 이곳에서 산안고개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밧줄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명성산 정상입니다.















명성산 정상은 이렇게 벙커 바로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곳이 궁예봉일까요.
















잠시 앉아서 한귀절 읽고 사색도 잠시 해봅니다.

벌써 몇번이나 찢어버리고 싶을 충동이 일었던 책.

파스칼의 팡세.
















산객도 없고

시간도 어스름해지니 텐트세팅을 합니다.















등산객들이 버린 썩지않는 비닐류위주로

크리닝 타임.

제가 산에서 야영하는 비용을 지불하는것입니다.


















철원쪽 야경

















새벽녘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내려가기로 합니다.

아이젠 장착.
















산안고개가 1차 목표지.

















눈때문에 길이 잘 안보이기에 

등산산악회 리본이 고맙습니다.

















눈길을 처음 밟는이가 되어봅니다.















시야가 매우 안좋습니다.



















더듬더듬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간혹 나타나는 이정표는 나의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려줍니다.

궁예봉으로 가는 길은 매우 험해보입니다.















밧줄도 잠시 타보고


















풍성한 고드름


















작은폭포가 있던 자리인지

얼음이 꽝 얼어있고

안으로 물소기라 크게 울립니다.














미니 크레바스














계곡은 흐릅니다.


















산길을 더듬더듬 내려가다보면






















거대한 바위로 흐르는 폭포.

규모가 제법 있기에 분명히

이름이 있을것 같습니다.













좁은 산길을 따라 걷습니다.
















건너편의 웅장한 모습
















이곳에서 길을 약간 잃기는 했습니다.

저 줄이 묶인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길을 걸으면













아까 상부에서 보았던 폭포의 하단으로 보입니다.

















발자취를 따라 걷습니다.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하산로입니다.

눈이 내려서 길이 잘 안보여서 입니다.





















특이하게 지붕모양으로 깎아진 바위

















저쪽으로 가도 되는것 같은데



















맞은편의 길을 따라 걷습니다.

대략적으로 산정호수가 조금더 가까워지기 때문이지요.














어느새 차도에 도달했습니다.

이쪽도 등산로 입구같은데

우측에 쌓아놓은 쓰레기들.













이제 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어느 봉이 정상이고 어느봉이 궁예봉이고 어디쯤이 삼각봉인지는 가늠이 안됩니다.



















포장도로 한편으로 쭈욱 내려가면















산정호수가 나타났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






















산정호수 유원지가 보입니다.





















어제의 출발지.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 도착.




명성산은 궁예의 사연이 있는

멋진 산입니다.

명성산이 안고있는 억새밭도 좋았습니다.



명성산의 억새밭에서 명성산정상까지 가는 길은

바위가 많고 주변이 나무가 없어서 조망은 좋으나

바람이 불면 조금은 위험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구간들도 있습니다.


억새밭에서 정상까지의 트래킹은....


하늘을 걷는 기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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