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캠핑장 2014년 두번째 동계캠핑 : 가도 가도 행복한곳[20140111-0112]

혹자는 왜그리 주구장창 겨울내내

웰빙캠핑장만 가냐고 묻습니다.

뭐 볼것이 있느냐,

뭐 할것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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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의 에세이 "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이라는 책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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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헬렌켈러가 한시간동안 숲을 둘러보고 온 친구에게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습니다.
" 뭐 특별한것은 없었어. "
헬렌켈러는 어떻게 숲을 걸으면서 특별한 것을 하나도 못보았는지 의아해 합니다.

눈이 안 보이는 나는 볼수있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힌트를 줄수있다.
이것은 시력이라는 선물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주는 충고다.

마치 내일부터는 앞을 못보게 될 것처럼 눈을 사용하라.
내일 귀머거리가 된다고 생각하고 온갖 목소리, 새소리, 선율에 귀를 기울여라.
내일부터는 촉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만지고 싶은 사물을 만져라.
내일이면 후각과 미각을 모두 잃을것이라 생각하고 꽃향기를 맡고 한입한입 맛을 보아라.

세상이 드러내는 온갖 기쁨과 아름다움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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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행복한곳.

웰빙캠핑장의 아름다움들입니다.


이전의 웰빙캠핑장과는 또다른 위치에 텐트를 세팅합니다.





















겨울 캠핑 내내 먹어도 먹어도 맛난 
오뎅탕을 준비합니다.
















동쪽하는 둔덕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아름다움을 감상합니다.

















마음아픈 글귀도 읽어봅니다.


















차갑게 얼어있는 남한강의 지류를 바라볼수 있습니다.

















멈춘듯 흐를 물위에 살짝 얼어있는 얼음을 볼수있습니다.


















저멀리 이포보로 흘러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볼수있습니다.


















떠오는 태양아래 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수있습니다.

















강옆에 차를 받쳐두고
테일텐트를 세팅하고 즐기는 사람도 볼수있습니다.

















내부가 많이 궁금한
트럭캠퍼도 볼수있습니다.




















쇠기둥과 기둥사이에 걸어둔 해먹을 보며

즐겁게 웃음짓는 아이들을 상상할수 있습니다.


















얇게 얼은 얼음을 보며 겨울임을 알수있습니다.




















또다른 내부가 몹시도 궁금한 트럭캠퍼를 볼수있습니다.



















조금은 더 솟아오른 태양.
















조금씩 조금씩 동에서 서로 움직이는 태양
















캠핑하면서 생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도 철저하게 수거해야 합니다.



















멋진 자연.
멋진 사람들.



















겨울에 스러진 풀들 너머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멋진 캠핑의 모습들.

















갈때마다 행복한 

겨울 아지트.

웰빙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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