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1 - 창의문 - 숙정문 (한양성곽길,한양도성길)

조선의 개국후에 만든 한양의 경계라고 볼수 있는 서울성곽길.

이름이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서울성곽길,
한양성곽길,
한양도성길.

이곳을 한바퀴 돌아보며 우리의 조상의 손길을 고스란히 느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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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캠핑을 가지 않았던 그날.

식구들에게 제안을 해봅니다.

서울성곽길중에 한부분을 걸어보자.

이중에서도 북대문이 포함된 북쪽구간.

북악코스의 경우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고해야만 걸을수 있는 구간입니다.

신분증을 챙겨들고 집을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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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서울내에 있는 성곽길이니

가볍게 걸을수 있겠거니 하고 산보하는 기분으로 나섭니다.

나중에 이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혹시나 서울성곽길을 걸으려고 하시는분들이라면 등산정도의 준비는 하고 나서시길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창의문으로 갑니다.

창의문은 서울성곽의 동서남북 대소문중에서...

북소문에 해당합니다.




창의문의 우측에 저렇게 데크로 만들어져있는 계단으로 올라야 합니다.

이곳이 옛날 조선시대에는 한양의 가장 외곽.

저 문을 나서면 한양밖이었겠죠.








창의문으니 경우 문루가 개방되어 있어서
문루안에서 창의문의 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이날은 장날인지...

어떤 회사에서 단체로 온것같습니다.

등록처의 입구가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이렇게 북악산코스는 입장을 하려면 이렇게 신상명세를 적어야 합니다.

신분증도 준비해야 합니다.







입장권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구간은 이것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합니다.








사진촬영도 이곳저곳을 맘껏 할수 없습니다.

주로 청와대쪽의 사진을 찍을수 없습니다.

청와대쪽의 풍경은 맘속에만 가득 담아야 한답니다.







이구간의 곳곳에 이런 초소들이 있습니다.

청와대의 보호를 위해 보초들을 위한 초소겠죠.

이후에 나오는 초소들은 사진조차 찍지 않았습니다.

군시설에 관련한 것들은 찍으면 안된다구 합니다.







자, 

이제 올라가기 시작해봅시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왔죠?







이렇게나 많은 돌들이 이제 쭈욱 나열이 될것입니다.

정말로 대단한 작업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북.정.도.


이 길의 이름일까요.






저 위로 굽이굽이 펼쳐지는 서울성곽의 모습입니다.

초록과 어울어져 멋드러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 산위로 올라야 하는군요.

약간은...

더.

등산스럽게 준비를 하고 왔어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온것같습니다.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이들이 쉬고 있습니다.








데크로 쭈욱 만들어진 성벽길입니다.

조선시대의 성벽의 설치시의 광경을 상상해봅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바위,

성벽,

데크길.


아마토 이 광경에서 탄생한 순서가 아닐런지요.








바위에 파 놓은 저 돌계단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데크계단으로 오르고 또 올라야죠.








또다른 쉼터가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쉬고 있습니다.







길게 이어진 계단길로

길게 이어진 사람들의 행렬.





우리가 가는방향은 숙정문.

이곳에서 백악마루에 잠깐 들러보기로 합니다.






저곳이 

이곳 백악마루의 정상입니다.

백악산.

즉, 북악산의 정상인것이죠.






해발 342미터의 높지많은 않은 산입니다.

지금은 북악산으로 많이 불리우는 백악산.






조금더 걷다보면...

이 구간에서 필수로 볼수있는 소나무입니다.







1.21사태의 소나무.







이런 안내판도 있습니다.

간혹가다 보면 서울성곽에는 글자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곳에 저렇게 글자들이 새겨져 있군요.

아주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조금더 가면 볼수있는 청운대.

전망이 참으로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청와대쪽 방향으로 전망이 좋으므로 사진은 요걸로 대신합니다.








성벽을 쌓은 돌의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시대별 축조의 방법이 달랐다고 합니다.


주로...

태조

세종

숙종

요 세시대의 임금시대가 성벽축성의 중요 단계이군요.






소나무 그늘이 좋은 구간입니다.







이제 내리막길도 만나게 됩니다.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성벽.







또다른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데크로 잘 만들어진 전망대입니다.







이곳 전망대는 숲을 맘껏 느낄수 있는 장소같습니다.






바위가 멋집니다.

저 바위로 인해서 이곳이 전망대가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숲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다시 성곽을 따라 걷습니다.

좌측에는 성곽.

우측에는 소나무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바닥에 깔린 돌위로 사뿐사뿐 걸어봅니다.







문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이 서울성곽의 북대문에 해당하는곳.

바로

숙정문 입니다.






문루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문루에 들어와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네요.







숙정문의 문루를 올려다봅니다.








숙정문의 안내판.

북대문에 해당하는 숙정문은 실제로는 드나들기가 쉽지는 않은 지역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풍수지리에 의해 만들긴 했으나 실제로는 사용이 거의 안되는 문이죠.







숙. 정. 문.








바깥쪽 벽면을 봅니다.



이렇게 해서 서울성곽의 최 북단의 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특히나 북서문에 해당하는 창의문에서
북대문에 해당하는 숙정문까지의 구간은

청와대와 관련한 보안때문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입장허가서도 적어야 하는 구간입니다.

중간중간에 사복경찰들의 제지로 사진도 허가된 방향으로밖에 찍을수 없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산책보다는 

가파른 고개를 오르는 구간이 있으므로

물등을 충분히 준비해서 나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

북악코스의 두번째 부분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서울성곽길.
한양성곽길.
한양도성길.


꼭한번 걸어보시길 강력히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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