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3 - 혜화문 - 흥인지문 (한양성곽길,한양도성길)

서울성곽길, 한양성곽길, 한양도성길.

이번에 탐방할 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의 구간입니다.

혜화문은 동소문,

흥인지문은 동대문이죠.

서울성곽길의 낙산구간을 탐방하는 이날은 눈이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하얀 눈길을 걸을수 있었습니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삼선교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혜화문의 길건너편에서 낙산구간이 시작됩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시작이 됩니다.

데크에 올라와 건너편의 문을 봅니다.

혜화문이죠.

혜화문에서 이곳 성벽까지의 구간은 도로때문에 유실이 되었습니다.

성벽의 외곽구간을 따라 이렇게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한양의 동쪽부분의 방어전초 기지격인 낙산은 높이가 높지 않은 산입니다.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보이는 성벽의 쌓아진 모양이

시대를 다 유추할수 있을만큼 다양한 돌의 모임입니다.

아래쪽으로는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쭈욱 펼쳐지는 서울성곽벽면.

이구간은 낙산공원이 있습니다.

성벽 안쪽에 낙산공원이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걸을길은 성곽 외곽이 되겠습니다.

이제 도로에 인접해서 성벽을 볼수있습니다.

저 앞으로,

저 위로.

쭉쭉 뻗어오른 서울성곽이 장관입니다.

저 고지가 낙산일것 같네요.

눈길을 오르기에는 조금은 부담될정도로 

비탈이 있습니다.

언덕이 상당하죠?

조심조심 걸어야 했답니다.

조금 올라서 내려다 봅니다.

도시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조금더 오르니 조망은 더욱 좋아집니다.

벤치들에 사람이 아닌

하늘에서 내린 눈송이들이 쉬고 있습니다.

저쪽에 성벽의 암문이 있습니다.

요 데크로 올라서 암문을 통과해서 성곽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울성곽의 안쪽에서 성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금더 걷다보면...

이렇게 도로로 성곽이 잠시 끊어집니다.

이곳에서 다시 성곽 외곽쪽 길을 택해서 걸어봅니다.

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듯 합니다.

낙산.

역시 높지 않은 산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가시거리가 짧지만...

저 흐린공기속에 동대문의 두산타워가 보입니다.

성벽길따라 잘 조성된 길을 걷습니다.

나무, 가로등이 모두 이쁘기만 하군요.

좌측에 이름을 알수없는 작은 사찰로 보이는 기와지붕이 삐죽 삐져나와있군요.

느닷없이 나타난 암문.

이화동 벽화마을을 볼수있는 곳인데..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이 벽은 현대식 제방이며

저 제방위쪽에 서울성곽이 쭈욱 이어집니다.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또다시 작은 암문이 나타납니다.

들여다 보구 싶네요.

암문 바로안쪽에 있는 마을길.

경사가 상당히 심하게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울성곽길.

눈내린 서울성곽길..

참으로 운치가 있습니다.

아마도,

봄,

여름,

가을의 모습도 아름다울것이 자명한 서울성곽길.

잘 다듬어진것 같네요.

성곽 너머로 보이는 초 현대식 건물.

디자인에 관련한 무슨 건물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또다시 주택가의 길을 통과해 갑니다.

네,

드디어 동대문.

흥인지문이 나타났습니다.

저 찻길을 건너서 보이는 흥인지문.

이렇게

많은 한자들이 잔뜩 적혀있는 벽면으로 차도에서 끊기는 서울성곽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성곽길의 동쪽 방향을 걸어보았습니다.

낙산을 오르내리는 성곽의 모양.

낙산은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오르면 조망은 제법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성곽을 동,서,남,북으로 나눈다면

가장 수월한 구간 동쪽구간입니다.

눈덮인 서울성곽길.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