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 3구간 넓적바위~104마을갈림길



북한산 둘레길을 모두 걷고 나니 다른 둘레길에 대해서도 검색을 하게 됩니다.
전국은 물론이지만 서울에서도 걷고싶은 길들이 굉장히 많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와중에 불암산 둘레길을 알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해보다가 다음과 같은 사진을 얻게 됩니다.




불암산둘레길은 하루길, 나절길의 두가지로 불리웁니다.

이 길을 걷다보니 확실히 북한산 둘레길과는 다릅니다.

저지대 평탄로를 표방하는 북한산둘레길(물론 고지대로 올라야 하는 코스도 있긴 하지만)과는
다르게 하루길의 일부코스는 불암산 정상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도 고지대를 통과하는 코스가 있는만큼
둘레길은 저지대 평탄로만을 고집하지는 않아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게 이정표가 북한산 둘레길에 비해서는 많이 부실한편입니다.

아마도, 처음 하루길, 나절길을 걸으시는 분들은 의도한 둘레길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특히 하루길 5구간은 길을 잃기가 딱 좋습니다.

그래서, 좀더 정확한 길을 제시하고자 먼저의 북한산 둘레길의 포스팅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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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3구간은
넓적바위에서 104마을 갈림길까지입니다.

요 구간에서는 약간의 이정표 부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2구간의 넓적바위를 지나서 산길을따라 걷습니다.
숲이 좋습니다.






숲사이로 데크쉼터가 보입니다.






아....
이 이정표.
위로 가라고 되어있는것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되는데...

때마침 산길로 오르는 분들이 계서서 따라 올라봅니다.

어쩜 난관의 시작일지도 모르는데..






다리건너에 화장실도 있는데.
화장실만 들렀다면 제대로 하루길을 걸을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산길을 올라갑니다.

돌과 흙으로 된 산길 언덕을 올라줍니다.







돌더미도 있길래 한컷.









쉼터의자, 
저쪽에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근데, 왜 저는 산길을 오르고 있나요.

아까 그 이정표때문일것입니다.








산길을 올라갑니다.
숨이 조금 찹니다.







바위사잇길도 통과합니다.
무언가 보입니다.







학도암.

학도암 사거리는 아까 그 아래쪽인데,
여기까지 올라와버렸습니다.

올라왔으니 구경은 해야할것입니다.







공사중입니다.






지붕을 새로 얹어서 아직 칠도 하지 않은 상태의 사찰.
이렇게 먼저 만들고 나서 색을 칠하는게 맞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찰 뒷길로 돌아가봅니다.








바위틈에서 엄청난 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찰에 흔히 있는 약수같습니다.

바가지가 있으니 먹어도 될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합니다.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이 꺾여서 올라갑니다.









큰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

바위를 새겨서 만들었다기보다는
바위에 홈을 파서 그림을 그린것 같습니다.








부처님은 웃고 계시는것 같이 보입니다.








마애관음보살좌상,

역시 제가 본것이 맞네요.
돌을 새겨서 만든...
조선조 말의 최고의 걸작.
이라는 군요.






도시도 내려다보고.








아까 산길을 오르면서 본 포장길을 따라 다시 내려가야
하루길 본궤도로 오를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가리키는 방향으로 다시 흙길을 밟습니다.







차마고도를 걷고...







이정표따라 좌회전.









숲길을 걸으면서
내 안의 모습을 살핍니다.







나무가 무너져 내려서 길을 막고 있습니다.

세계 제일의 트레일이라는
미국의 존뮤어 트레일의 경우

나무가 무너져도 치우지 않는다고 하죠.

자연의 그 모습을 느낄수 있게...








다시 길을 걷고







언덕위에 하루길 이정표.








또다시 숲길을 걷고







둘레길들을 걸어보면서 만난 
최고로 멋진 의자가 아닐까 합니다.






다리도 건너고







이 양갈래길.
여기서 저는 이정표가 없어서 저 우측의 길로 갔습니다.
좌측의 길로 갔어야 하는것 같은데...

가다가 길이 좀 헷갈려 집다.








바로 이곳에서 여러갈래로 길이 퍼져서 헤맸습니다.







요 앞에 두갈래 길에서 제대로된 이정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하루길의 이정표.

문제가 조금은 있는것 같아요.

본궤도를 찾았으니
앞으로 나아갑니다.







초원지대를 지나고







흙길





이정표의 104마을 갈림길 방향으로 전진







내리막 계단을 조금 걷고







운동기구들이 이곳에도 있습니다.

체력은 국력 !






이정표 따라 또 90도 꺽어주고






저 작은 다리를 건너줍니다.






작은 오솔길.






이정표.






나무계단이 나타났습니다.







나무숲을 걷고






또다시 만나는 나무다리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나무 계단을 오르고






군 벙커도 지나고...






이정표 대로 직진.






소나무 우거진 길을 걷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정표대로 걷습니다.






드디어 만났습니다.

104마을 갈림길.

이렇게 해서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3구간을 다 완보했습니다.

3구간에서는 약간의 이정표 아쉬움이 보이는 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덕분에 학도암이라는 멋진 암자를 볼 기회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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