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춘대성 -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다


일전에 북한산위에 축성되어 연결된 북한산성과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빙둘러 축성된 한양성곽을 탐방해보았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랗게 칠해놓은 것이 북한산성입니다.

아래쪽에 분홍색으로 칠해져있는것이 서울성곽입니다.

조선의 왕은 서울성곽내의 경복궁, 창덕궁에서 정치를 하다가 유사시에는 북한산성으로 도피를 하게끔 만들어진 것이지요.

조선의 숙종때에는 서울성곽에서 북한산성까지의 도피로를 방어하기 위해 또다른 성을 축성합니다.

이것이 탕춘대성이며 위의 지도상에 빨간선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서울성곽의 인왕산구간에서 기차바위를 지나 세검정의 홍지문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향로봉과 비봉을 향하여 이어집니다.

이미 서울성곽의 인왕산구간에서 기차바위까지는 탐방을 해보았으므로 ( http://picssay.blog.me/40207467324 )
이번에는 홍지문에서 북한산성으로 뻗은 탕춘대성을 탐방해보려 합니다.








홍지문을 찾아가봅니다.








숙종때 만들어진 홍지문, 탕춘대성의 안내문입니다.

옆에는 오간수문이 위치한다고 합니다.












역시 옆에는 오간수문이 있습니다.

이제 다음에 이어지는 탕춘대성을 보기위해 상명대학교로 가봅니다.






상명대학교의 저 사이로 난길을 통과해야 탕춘대성과 만날수 있습니다.







요렇게 산길을 타고 조금 가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탕춘대성을 만납니다.










탕춘대성의 옆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걷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탕춘대성이 일부 무너진곳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조금만 걷다보면 탕춘대성의 암문을 만나게 됩니다.












좌측에 탕춘대성벽을 두고 이렇게 흙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숲으로 난 산길.

걷기가 참 좋은곳입니다.

서울에서 걷기좋은 길로 유명하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은것 같습니다.







성곽위에도 살짝 올라가봅니다.








다시 기분좋게 이어지는 산길.

산림욕은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앞서가는 등산객들입니다.

아직은 가벼운 맘으로 걸을수 있는 길입니다.









탕춘대 지킴터.













길을 따라 또다시 걷습니다.

조선시대의 많은 분들도 이곳을 걸었겠죠.









저 위쪽의 돌이 탕춘대성의 잔해.

아래쪽의 돌은 현대에 쌓은 축대로 보입니다.








등산로로 만들어진 돌계단입니다.









이어지는 오르막 등산로.










돌계단과 소나무의 조화가 멋집니다.









또다시 만나게 되는 탕춘대성.

일부는 훼손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자태는 충분히 지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쌓은 탕춘대성은 저 앞쪽에서 자연이 만든 암벽에 도달하는 모양입니다.









올라기기도 숨찬 암릉지대가 시작됩니다.








두손과 두발로 네발의 형태로 올라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이곳은 탕춘대성의 일부인지 아니면 후세의 사람들이 쌓은 돌탑인것인지.







건너편에 족두리봉이 아주 잘보입니다.

그아래쪽으로 펼쳐지는 도시의 빌딩들.









이제 사람이 쌓은 탕춘대성이 아니고 자연이 쌓은 탕춘대성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가파르죠.


탕춘대성은 이렇게 사람이 쌓아 올리다가 지형이 험악해지는 구간에는 자연에게 양보합니다.









저 너머로 보이는 도시.











이렇게 험한 바위구간이기에 더이상 탕춘대성을 사람이 쌓을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방어용 성벽의 의미라면 이구간은 자연적인 지형이 충분히 방어요새가 될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렇게 해서 홍지문에서 북한산성으로 이어지는 탕춘대성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이후에는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대표적인 등산구간이므로 생략합니다.



조선을 건국하고 만들어진 

한양도성.

이후에 유사시의 행궁으로 준비된

북한산성.



그리고, 이 두성을 이어주는

혹은

유사시 한양도성에서 북한산성으로 임금이 대피할때 방어를 위해

쌓아진

탕춘대성.



서울에서 볼수있는 중요한 성곽길을 모두 탐방해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한번 탐방해볼만한 구간으로 추천합니다.

산책보다는 등산의 준비를 채비를 하시고 나서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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